낙화

 

낙화

꽃등인양 불 밝히고

꽃샘바람 속에 서성대더니


해 기울자 날개 접고

내려지는 백목련꽃


바르르 떠는 꽃가지

봄이 지는 아쉬움


달빛은 꽃그늘에

화향을 깔아두고


술잔마다 내려앉아

설렘으로 뒤척이네


반가운 친구와 앉아

지는 봄을 마신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