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7월 18일

  • 낙화

     

    낙화

    꽃등인양 불 밝히고

    꽃샘바람 속에 서성대더니


    해 기울자 날개 접고

    내려지는 백목련꽃


    바르르 떠는 꽃가지

    봄이 지는 아쉬움


    달빛은 꽃그늘에

    화향을 깔아두고


    술잔마다 내려앉아

    설렘으로 뒤척이네


    반가운 친구와 앉아

    지는 봄을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