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태풍

찻잔 속의 태풍

 

 

연꽃은 부처님 미소

궁남지에 가득한 햇살

 

마음의 귀를 열면

먼 절 목탁소린들 듣지 못하랴

 

당신은 그냥 당신인데

찻잔 속에 담긴 태풍인양

손톱만 한 일탈에도 나는 늘

전전긍긍이다

 

고란사 쪽으로 손을 모은다

 

불은佛恩은 닿지 않는 곳이 없지만

마음을 닫아놓으면 이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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