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언傳言
된서리 고된 날도
아비는 늘 푸르다
세상의 모진 바람
웃음으로 싸안으며
닥쳐 올
겨울 눈보라
큰 산처럼 막아선다
힘들 때 아비 등은
기대라고 열려있다
머리가 좀 컸다고
혼자 아파 하지 마라
언제나
손 보태주라고
아비가 있는 게다
된서리 고된 날도
아비는 늘 푸르다
세상의 모진 바람
웃음으로 싸안으며
닥쳐 올
겨울 눈보라
큰 산처럼 막아선다
힘들 때 아비 등은
기대라고 열려있다
머리가 좀 컸다고
혼자 아파 하지 마라
언제나
손 보태주라고
아비가 있는 게다
겨울밤 내 고향은 함박눈으로 반겨주네
설레는 잠속에서 나뭇가지 꺾이는 소리
온 밤 내 잠들다 깨다 어린 날로 돌아가네
아침에 문을 열면 우렁우렁 일어서서
눈꽃에 몸을 씻는 산바람 골물 소리
철승산 큰 품을 열어 포근하게 감싸주네
옛날을 그려보니 안 먹어도 배부른데
골목길 담 벽마다 쟁쟁한 어머니 음성
정들은 사람은 갔어도 마음 쉴 곳 여기네
사랑을
받아봐야
사랑 주는 법도 안다
금둔사 납월매는
지허스님 숨결로 커
매화야
정 담아 부르면
섣달에도 마음을 연다
햐아 이 맛에
중노릇을 하는기라
정 주듯
목탁소리 울림으로
피운 매화
참 도는
아득하지만
가슴마다 법열法悅이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