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찻집

행복을 파는 찻집

 

 

심각한 인생사도 저녁나절 안개와 같다

 

차 한 잔 마시고

창밖 산기슭 바라보니

 

가득 차서

텅 비어버린 풍경화 한 폭

 

입안에 고이는 차향이 단풍을 닮아

무지개 빛깔로 현란하다

 

얽힌 매듭처럼 풀리지 않던 사랑도

갓 잣은 실처럼

가지런해지는 찻집

 

세사의 근심들도 행복으로

말갛게 우러나는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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