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착한 치매 중

아내는 착한 치매 중

 

오월 산은 빛나는 에메랄드

꾀꼬리 노래가

송이송이 금계국 잎 사이에 꽃을 매달면

신바람 난 아내는 만나는 사람마다

머스캣 한 줌씩 나누어준다

아내의 시계는 일곱 살로 돌아갔다

무의식 속에서도 빼앗는 것보다는

주는 것을 즐기는 아내

아내의 세상은 장밋빛인데

함께 걸어가는

나의 세상은 먹오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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