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비

꽃과 나비

 

 

깨어진 보도블록 사이에

뽀얀 새살이 돋아났다.

 

민들레 볼을 비벼

보조개처럼 피워낸

하얀 꽃 한 송이

 

자동차 경적소리

칼날 휘두르며 지나가도

나비는 꿈쩍도 않고 앉아있다.

 

가녀린 꽃과

나비 날개가 감싸 안은

세상의 흉한 상처

 

 

201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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