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盲人의 그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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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날도

가슴에 늘

장맛비를 안고 사는 사람

 

개나리꽃

피거나 말거나

맹인盲人 지팡이 짚고 미술 전시회 가네.

 

산수도山水圖 앞에 삐딱하게 서서

고개를 끄덕이면

순간, 실내는 뒤집어지네.

 

하나를 보면

하나밖에 모르는 놈들

맹인은 산수도에서 우주를 보네.

 

앞을 못 보아서

더 큰 세상을 보네.

 

201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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