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0년 01월 15일

  • 방포의 새벽

    
     

    방포의 새벽


    바람이 잠을 깨어 새벽 바다를 건너간다.

    바람의 뒤꿈치에서 일어서는 파도소리

    천 개의 물이랑마다 반짝이는 그믐달빛


    혼곤한 꿈을 열고  파도 소리 들어와서

    어지러운 꿈을 깨워 새 하루를 빚어놓네.

    고요 속 누웠던 열기 술렁술렁 일렁이고.


    나는 누구인가 바다에게 물어보니

    일찍 깬 갈매기만 무어라고 지껄이네.

    바다야 말 아니 해도 내가 누군지 보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