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9월 14일

  • 등산

     

    등산

    가끔은 멈춰 서서

    산 빛 속에 정을 주면


    초록빛 일색 속에

    수만 빛깔 산의 마음


    살며시

    가슴으로 와

    실뿌리를 내린다.


    기슭마다 서려 있는

    이슬만큼의 산의 눈물


    새소리로 속삭이는

    산의 말씀에 눈 귀 닫고


    서둘러

    정상에 오를수록

    하늘과는 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