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등산

가끔은 멈춰 서서

산 빛 속에 정을 주면


초록빛 일색 속에

수만 빛깔 산의 마음


살며시

가슴으로 와

실뿌리를 내린다.


기슭마다 서려 있는

이슬만큼의 산의 눈물


새소리로 속삭이는

산의 말씀에 눈 귀 닫고


서둘러

정상에 오를수록

하늘과는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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