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6년 02월

  • 세석평전의 오월

    세석평전의 오월

     

     

    뻐꾸기 한 푸념이

    한 송이씩 망울 틔워

    메아리 번지듯이

    산비탈을 오르다가

    철쭉은 박장대소로

    꽃 바다를 이뤘다

     

    산은 나를 불러놓고

    온종일 웃기만 하고

    나는 산이 되지 못해

    염화시중 못 이뤄도

    꽃빛에 물이 들어서

    근심 바랑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