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25년 12월 07일

  • 산촌 서정

    산촌 서정

     

     

    산촌 살림에는

    온 마을 다 한 식구라

     

    해질녘 다랑논을

    반달만큼 못 채우면

     

    사립문 열린 집마다

    손 하나씩 보태준다

     

     

    젊은이는 돈 번다고

    도시로 다 떠나고

     

    홀아비 외딴 집에

    지난밤 불이 꺼져

     

    정 많은

    큰소쩍새는

    밤새 안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