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22년 09월 07일

  • 어머니가 고향이다

    어머니가 고향이다

     

     

    어머니 없는 마을은 고향도 타향 같다

    어둔 밤 재 넘을 제 마중 보내 반긴 불빛

    된장국 끓이던 향기 잡힐 듯이 그립다

     

    빈 집의 살구꽃은 왜 혼자서 타오르나

    돌절구 돌 맷돌은 버려진 채 비를 맞고

    노을 녘 부르던 목소리 귀에 쟁쟁 울려온다

     

    어머니 가시던 날 고향도 따라갔나

    어린 날 추억들은 밤 새 소리에 아득하다

    허전해 돌아가는 발길 어머니가 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