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21년 02월 22일

  • 고향 아닌 고향

    고향 아닌 고향

     

     

    엊그제 간 고향은

    타향처럼 낯설었지.

    뻐꾹새 목소리도

    멍들어 짓물렀고

    냉이 향 정답던 얼굴

    비어서 퀭한 골목

     

    떠날 때 두고 갔던

    내 어린 날 어디 갔나.

    앞산은 못 본 사이

    키가 팍 줄어들고

    어머니 모닥불 웃음

    잔디 덮고 누웠데.

     

     

    2021.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