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20년 05월 14일

  • 정비 사업

    정비 사업

     

     

    고향 마을 하천 공사에

    포크레인은 사정이 없다.

    새집들도 풀꽃들도

    추억마저 퍼 담는다.

    부르르 요동칠 때마다

    깨어지는 내 어린 날

     

    아내도 이른 나이에

    정비 사업 시작했나.

    기억들 하나하나

    망각으로 깎여 나가

    아내의 수첩 속에서

    지워지면 어쩌나.

  • 사모가

    사모가

     

     

    꽃이 진 자리 옆에

    다른 꽃이 피어나서

     

    자연의 순환은

    멈춤이 없건마는

     

    어머니

    가신 후에는

    기별조차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