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20년 05월 04일

  • 비밀

    비밀

     

     

    보고 싶다는 말을 삼키는 것이

    만남보다 큰 기쁨일 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감추는 것이

    사랑보다 큰 행복일 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에게 보낼 편지를

    밤마다 적어놓고서

    서랍에 차곡차곡 쌓아놓습니다.

     

    당신을 생각만 해도

    내 마음 양 볼엔

    복사꽃이 피지만

     

    혼자만 가슴 속에 사랑을 키우는 것은

    몰래 사랑하는 것이

    드러난 사랑보다 더 달콤한 까닭입니다.

     

    비밀 하나 갖는 것이

    설렘일 줄은

    이제야 알았습니다.

     

     

    202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