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9년 11월 04일

  • 도담삼봉

    도담삼봉

     

     

    신선의 마을이 바로 여기인가.

     

    남한강 물새 울음에

    세 개의 암봉巖峰

    그림같이 떠있고

     

    장군봉에 터 잡은

    육각 정자엔

    한가로운 구름 그림자 걸려있다.

     

    흰 두루미 한 마리

    물에 잠긴 전설 건져 물고

    삼봉 선생을 태우러 가는고.

     

    강안江岸에 빈 배 홀로 누워

    기다림이

    적막으로 멋스럽다.

     

    바위에 앉아 넋 놓고

    삼봉에 취해있다 보니

    해는 어느새 서산에 기울었더라.

     

     

    2019. 11. 5

    문학사랑130(2019년 겨울호)

    대전PEN문학38(2021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