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9년 02월 16일

  • 서해의 저녁

    서해의 저녁

     

     

    바다의

    비린내를

    노릇노릇 구워놓고

    지는 해

    노른자처럼

    소주잔에 동동 띄워

    마신다.

    귀가 열린다.

    물새들의 속삭임에

     

    기우는

    하루해를

    잡아서 무엇 하리.

    잔 부딪칠

    사람 하나

    있으면 그만이지

    파도로

    어둠 흔들어

    잠 못 드는 밤바다

     

     

    2019.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