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8년 08월

  • 개화開花

    개화開花

     

     

    꽃필 때

    꽃빛에

    아침노을 마실 왔다.

    시작은 아름답게 해야 한다고.

     

     

    2018. 8. 28

  • 딸 바보

    딸 바보

     

     

    아빠랑 꽃밭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엔

    내 얼굴만 가득가득 담겼네요.

     

    아빠는

    어떤 꽃보다

    내가 제일 예쁘대요.

     

     

    2018. 8. 11

  • 가시연

    가시연

     

     

    예쁘고 고운 것은

    눈만 흘겨도 쉬이 아파

     

    물 저만큼 터를 잡고

    완고한 장창처럼

     

    가시를

    세운 후에야

    자줏빛 저 환한 웃음

     

     

    2018.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