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8년 04월 25일

  • 구절초 차를 마시며

    구절초 차를 마시며

     

     

    움츠리고 있던

    구절초 꽃 한 송이

    찻잔 속에서 활짝 피어나면

     

    기와집 가득 감싸 안는

    가을의 향기

     

    차 한 모금에

    나도 향기가 되어

     

    가을비 소리 타고

    당신 마음의 문을 두드리면

     

    ! 수많은 날들 중

    가장 빛나는 하루

     

    시월의 앞섶에는

    뭉클뭉클 번져가는

    오색 빛 함성

     

    2018. 4. 26

    충청예술문화91(2019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