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6년 11월 17일

  • 둥치에 핀 꽃

    둥치에 핀 꽃

    사진  김주형



    둥치에 핀 꽃

     

     

    젊음은 벽을 만나도

    포기하지 않는다.

     

    불의不義한 역사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으며

     

    내 피를 연소燃燒시켜

    거친 땅에 정의正義를 세운다.

     

    사월의 눈보라 앞에서도

    굳센 정신의 심지에 불을 붙여

     

    사랑을 완성한

    저 꽃을 보라.

     

    청춘은 쉽게 꺾이지 않아서

    외로워도 아름답다.

     

    2016. 11. 18

    문학저널163(2017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