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6년 09월 09일

  • 추석 무렵

    추석 무렵

     

     

    들녘마다 음표音標들이 풍년가로 익어있다

    귀뚜리 울음에 흥이 절로 녹아나서

    벼운 실바람에도 출렁이는 어깨춤

     

    동산 위로 내민 달은 알이 통통 들어찼다.

    아내는 냉큼 따서 차례 상에 놓자하나

    온 세상 채워줄 빛을 나만 두고 즐기리.

     

     

    2016.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