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5년 07월 27일

  • 原點에서

    原點에서

     

     

    한 알의 죽음 곁에서

    푸른 하늘을 향해 힘차게 날아간

    한 알의

    또 다른 비둘기가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왔다.

    비둘기의 날개가 햇살의 鍵盤을 두드리며

    높은 옥타브로 치솟던 하늘 밑에서

    하나의 알은

    처절한 침묵으로 변해 있었다.

    처음과 끝이

    몽롱한 안개처럼 누워있는

    원점에서의 해후

    빛나는 履歷들도 어둠이 된 의 바다에서

    부리를 닦는다.

    입동의 하늘 끝 눈발이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