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5년 01월 03일

  • 사는 것 우울할 때-시장풍경2

    사는 것 우울할 때

                       -시장 풍경2

    사는 것 우울할 때

    시장 길 걸어본다.

    상품권 몇 장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흥 넘친 호객 소리에

    온 몸을 묻어본다.


    머리 고기 한 점에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고

    알록달록 모자 하나

    삐뚜름히 사서 쓰고

    갈지자걸음 걸으면

    흥청거리는 장마당.


    엊그제 백화점에서

    못 산 그 옷 사서 입고

    고등어 한 손을

    왼 손에 묶어 들면

    근심들 말끔히 지워져

    어깨춤이 절로 이네.

  • 중앙시장에서-시장 풍경1

    중앙시장에서

                -시장 풍경1

    삶은

    상점마다

    색색으로 꽃을 피웠다.


    꺾여지고

    다시 피는

    억척스런

    사연들이


    점멸등 깜빡거리듯

    교차되는 중앙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