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4년 08월 16일

  • 폐지 노인 – 시장 풍경4

    폐지 노인

                    – 시장 풍경4

     

    굽은 허리 웅크린 채

    쩔쩔매는 저 할머니,

     

    수퍼 집 박스 하나

    몰래 훔쳐 실었다고

     

    손수레 엎어진 채로

    노인 하나 혼나고 있다.

     

     

    아들은 누워있고

    며느리는 도망가고

     

    어린 손자 연필 값에

    손이 절로 움직여서

     

    백 원 쯤 박스 하나로

    만 원어치는 혼나고 있다.

     

     

    201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