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4년 07월 25일

  • 춤바위

    춤바위

     

    나는

    영혼의 샘물처럼

    맑은 시구 하나 찾아

    헤매는 심마니

     

    아무리 험한 골짜기라도

    시의 실뿌리 한 올

    묻혀 있다면 찾아갑니다.

     

    칡넝쿨 아래 숨은 절터를 찾고

    춤바위에 올라

    흥겹게 춤추었던 자장율사처럼

     

    반짝이는 한 파람

    가슴을 울리는 노래에도

    춤바위에 올라가 춤추는 학이 되겠습니다.

     

    평생을 써도 다 못 쓸

    산삼밭을 만난다면

    끝없이 춤추다가 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