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3년 12월 11일

  • 동행(同行)

    동행(同行)

     

    누군가 새벽 산길

    혼자 넘은

    외발자국

     

    그의 삶에 기대면서

    그의 마음 밟고 간다.

     

    외로운

    눈길에 깔아놓은

    털옷처럼 따스한 정.

     

     

    닫은 문 귀를 열면

    앞서 간 이

    내미는 손

     

    어디선가 밀어주는

    함성 소리 밟고 간다.

     

    고갯길 막막하여도

    인생은 동행이다.

     

    2013.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