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2년 03월 05일

  • 경칩 일기驚蟄日記

    경칩 일기驚蟄日記 

     

    차 마시다 창 틈으로

    봄빛 새론 산山을 본다.

    표구表具 하지 않아도

    늘 거기 걸린 풍경

    익숙한 녹차 맛처럼

    눈 감아도

    다가온다.

     

    한사코 초록빛을

    놓지 않는 산山이기에

    시드는 난蘭을 위해

    창窓을 열고 산山을 맞다.

    성긴 잎 사이에 꽃대

    혼불 하나

    켜든다.

     

     

    2012.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