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0년 11월 30일

  • 청하계곡에서

    청하계곡에서 

     

    솔 사이로 새는 별을

    소주잔에 동동 띄우고

     

    보름달 곱게 깎아

    떡갈잎에 한 조각 싸서

     

    임 한 잔 마실 때마다

    입에 넣어 주는 밤

     

     

    산은 바람을 불러

    가락을 연주하고

     

    물은 하늘을 담아

    별 세상을 꾸며주네.

     

    임과만 둘 있는 세상

    산과 물은 장식일세.

     

    201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