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0년 05월 08일

  • 태화산의 오월

     

    태화산의 오월



    오월 태화산이

    소리의 베 짜고 있다.


    연두 빛 목소리가

    뭉클대는 등성이로


    목 젖은 두견새 울음

    철쭉꽃에 녹아든다.



    군왕대 맑은 지기地氣

    솔바람으로 퍼 올려서


    태화천 물소리에

    염불가루 곱게 타서


    돌부처 새겨진 미소

    사바세계로 보낸다.





     201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