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10년 05월 04일

  • 귀향

     

    歸鄕



    옛집 앞 고샅 걸으니

    세월만큼의 무게도 없다.

    아이들 목소리

    넘쳐나던 담 머리에

    실각시잠자리 혼자

    오수에 젖어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머리에 눈을 이고

    반기는 웃음마다

    가는 실금 어리었다.

    빈 골목 퀭한 바람에

    눈물 적시는 저녁놀…….

    20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