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09년 02월

  • 독도 2

     

    독도 2


    고국에서 불어온 바람결에

    작은 씨앗 몇 개 묻어와

    갯패랭이 땅채송화

    붙안고 산다.


    괭이갈매기도 한사코

    모국어로 운다.


    쓰시마 열도 휘돌아온

    파도여!


    두드리고 두드려서

    온 몸 깎여 뼈만 남아도

    멍 하나 지울 틈이 없다.


    지킬 것이 많아서

    나는 가라앉을 수 없다.

    2009.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