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9월 19일

  • 사자(死者)들의 외침

     

    사자(死者)들의 외침

    ― 현충원에서

    사월이면 묘역마다 피어나는 영산홍 꽃

    이름 모를 들풀 아래 아지랑이로 스러진 영혼

    한 서린 땅울림으로 방울방울 맺혔다.


    목숨 바쳐 지킨 자유 거리마다 넘쳐나서

    아들딸아 모르느냐 피멍울 진 저 외침이

    영산홍 꽃 더 짓붉게 피워내는 의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