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6월 15일

  • 短歌·3

     

    短歌·3




    눈 위에 떨어진

    피 한 방울처럼

    너와 나는 남남이다.

    새벽부터 목탁 소리가

    귓가에 요란하다.

    우주를 목도리처럼 목에 두르고

    후광에 쌓여 온 너의

    하얀 손

    그 하얀 손의 고개짓

    四十九日 밤낮을 눈 안 붙이고

    나를 위해 목탁만 두드리더니

    너는 하얗게 승천하고

    아직 붉은

    나와, 너는 남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