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6월 14일

  • 短歌·2

     

     

    短歌·2


    나의 검은 구두발이 털을 세우고

    조용한 너의

    믿음 속으로 들어간다

    돌부리를 걷어 차면서 주먹을

    내두르면서

    긴 뿌리 끝 담담한

    너의 바다에 도전한다

    수천의 자갈 소리로

    온몸 기름을 다 태워 불을 밝히고,

    빈 뼈만 하얗게 죽어 있어도

    너의 독경 소리는 아직

    나의 가슴에

    한 송이의 연꽃도 피우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