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5월 30일

  • 錦江 가에서

    錦江 가에서

    淸羅 嚴基昌
    가을 강가에 나가서
    눈물로 찌들은 옷을 벗자.
    푸른 함성으로 달려가는 강물로
    눈을 씻고 귀를 씻자.
    가장 아름다운 것만 보이게
    가장 아름다운 것만 들리게…
    씼고 또 씻어
    놀빛에 널어 말리면
    江은
    신선한 음악처럼
    山의 마음을 물어 날라서
    엊그제 구천동 계곡에서
    빗물에 말아 던진 휘파람새 울음소리가
    오늘저녁 강물을 보는 내 가슴에 와서
    등돌린 친구에게
    손을 내밀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