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5월 22일

  • 사비가

    사비가

    淸羅 嚴基昌
    낙화암 절벽 위엔 다홍빛
    진달래꽃
    천년으로 이어진 접동새 울음

    달 밴 강물 속에
    손짓이 있고
    꽃잎은 한 잎씩 몸을 던진다.

    백제도 신라도 아닌데
    사비수 물소리는
    젖어 흘러서,

    접동새야!
    올봄엔 떡갈잎 수풀 속에
    소리 맑은 새끼새 알을 낳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