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2007년 03월 29일

  • 아침 노을

    아침 노을

    淸羅 嚴基昌
    힘센 새들은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햇살의 바다로 가고
    떠나간 새들이 버리고 간
    어둠 뒤에서
    작은 새야,
    너의 울음 너머로 보는 아침 하늘은
    깨어지기 쉬운 평화로구나!
    산작약 한 송이
    지키고 있는 보랏빛 그늘
    별그림자 발 담근 옹달샘에
    얼비치는
    부리가 노오란 노을
    노을……